안철수 “중도층이 4~50%, 대선 완주해 정권교체 주역될 것”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1-02 09:15수정 2021-11-0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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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중도에 있는 국민이 40~ 50% 정도”라며 “중도 중심의 정권교체가 이루어지는 것이 대한민국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야권 표가 갈라지면 정권 교체에 실패하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거대 양당에 아주 강고한 지지층들이 있다. 하지만 중도에 있는 국민이 40~ 50% 정도 된다. 그분들은 어느 편이 이기는 것보다 과연 누가 우리 대한민국을 5년 동안 더 좋은 대한민국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인가, 그 자체가 판단 기준”이라고 했다.

이어 “제1지대라고 말할 정도로 굉장히 많은 분이 지금 중도층에 있다. 이번에야말로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많은 국민이 중심이 되어서 중도 중심의 정권교체가 이루어지는 것이 대한민국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라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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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지지율에 한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출마 선언도 하지 않았는데 10% 정도 나왔다. 더 열심히 해서 더 많은 인정을 받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가 누가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예단하기 어렵다. 어떤 분이 각료로서 적합한 분인가를 보고 있다. 제1야당 후보가 되신 분이 양보를 해주신다면 충분히 압도적인 정권교체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본인 중심의 정권 교체를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해선 “도덕성이 가장 큰 문제 아니겠나?”라며 라고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언급했다. 안 대표는 “몰랐다면 단군 이래 최대 무능이고, 알았다면 단군 이래 최대 비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여당 후보가 대선에 승리한다면 간판 교체에 지나지 않고, 제1야당 후보가 승리한다면 신적폐가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여야 모두를 비판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대선 불출마’를 언급했던 것에 대해서는 “제가 안 나오기를 너무나 간절하게 바라는 분들의 주장 같다. 서울시장에 당선된다면 도중에 대선에 출마하는 것이 아니라 임기를 마치고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1일 국민의힘 대선 주자 홍준표 의원이 같은 방송에 출연해 “안 후보와 야권이 분리해서 대선 출마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뜻을 맞췄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그런 기억은 없다”며 부인했다.

그러면서 “지금 정권교체를 위해서 제1야당 후보가 되신 분이 양보해 주면 충분히 압도적인 정권교체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철수로 단일화하는 것만 받겠다는 뜻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그렇게 해줘야만 정말 이번에 시대 교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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