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초선 의원 “대선 후보들 갈등 위험한 수준…자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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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28일 1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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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당내 대선 경선 후보들의 갈등이 위험한 수준이라며 자중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 35명은 28일 성명서를 내고 “후보자들 사이에 공격과 비방이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급기야 후보자 가족까지 언급하는 등 도가 지나친 공격이 나타난다”며 “정권교체를 바라는 많은 국민께 실망과 우려를 드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만약 이번에 정권교체에 실패하면 후보 네 분은 물론 국민의힘 의원들 모두가 국민들께 커다란 죄를 짓는 것”이라며 “부디 대선후보로서의 품격과 대한민국 정치의 품격도 한 단계 더 높여주시라”고 했다.

이어 “25일 충청권 합동토론회에서 후보자들 사이에 공격을 지양하고 정책대결에 집중하는 모습에서 우리가 갖게 된 작은 기대와 희망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공동 성명 발표 기자회견은 김승수·박형수·최승재·최형두 의원이 대표로 참석했다. 성명에 참여한 의원은 강민국·권명호·김미애·김선교·김승수·김영식·김예지·김형동·김희곤·박대수·박성민·박수영·박형수·백종헌·서범수·서일준·서정숙·안병길·양금희·유상범·윤주경·윤창현·이영·이종성·이주환·전주혜·정경희·조수진·최승재·최춘식·최형두·태영호·한무경·허은아·홍석준 의원 등 35명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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