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재명-정진상 메일서 대장동 자료 확보못해

배석준 기자 입력 2021-10-28 03:00수정 2021-10-28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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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의혹]
보존기간 3년… 관련 내용 사라져
‘황무성 사장 사퇴 종용’ 수사 착수
검찰이 2014∼2015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당시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이메일을 압수수색했지만 대장동 관련 자료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25일 성남시청 정보통신과에서 이 후보와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 등이 사용한 이메일을 압수했다. 하지만 이 후보의 이메일은 한 건도 나오지 않았고 정 전 실장의 이메일은 대장동 사업과 관련 없는 2018년 한가위 행사 관련 자료만 한 건을 찾았다고 한다. 성남시의 이메일 기록 보존 기간이 3년이어서 대장동 사업 관련 내용이 남아 있지 않았다고 한다. 2018년 7월 은수미 성남시장이 취임하면서 시장실과 부속실 등의 컴퓨터 등 집기는 모두 교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2015년 2월 6일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황무성 사장이 유한기 개발본부장으로터 사퇴를 종용받았다는 내용의 녹취파일을 확보하고, 관련 사건을 전담수사팀에 배당했다. 검찰은 황 전 사장이 사직서를 낸 과정에 당시 성남시 관계자 등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민단체는 이 후보와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관계자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이르면 28일 중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면서 동시에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도 함께 청구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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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이재명#정진상#대장동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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