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선 주자들, 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에 “영면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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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26일 15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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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왼쪽)이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과 1990년 6월 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첫 한소 정상회담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일보DB
노태우 전 대통령(왼쪽)이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과 1990년 6월 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첫 한소 정상회담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일보DB
26일 노태우 전 대통령이 지병 악화로 별세하자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이 애도를 표했다.

이날 당 지도부 및 대선 경선 후보들과는 별도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노 전 대통령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은 “재직 중에 북방 정책이라든가, 냉전이 끝나갈 무렵에 우리나라 외교의 지평을 열어준 데 대해서는 참 의미 있는 성과였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 전 대통령께서 오랜 투병 끝에 서거하셨다”라며 “대통령 시절 가장 잘한 정책은 북방정책과 범죄와의 전쟁이었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보수 진영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었던 북방 정책은 충격적인 대북 정책이었고 범죄와의 전쟁은 이 땅의 조직폭력배를 척결하고 사회 병폐를 일소한 쾌거였다”라며 “노 전 대통령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페이스북을 통해 “고인의 영면을 기원하며 큰 슬픔을 마주하신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 역시 “노 전 대통령께서 별세하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부디 평안히 영면하시기 바란다.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병으로 오랜 병상 생활을 해온 노 전 대통령은 최근 병세 악화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회복하지 못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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