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감’ 서울서 2라운드…오세훈, ‘대장동’ 저격수 자처

뉴스1 입력 2021-10-19 12:36수정 2021-10-1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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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19일 오전 서울특별시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2021.10.19/뉴스1 © News1
19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는 ‘이재명 국감’ 2라운드를 방불케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경기도 국감에서 논란이 된 이 지사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의 사보임을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이 지사의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한 질의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오 시장은 준비한 패널을 꺼내 보이며 ‘대장동 저격수’를 자처했다.

이날 오전 국감 시작부터 여야 의원들의 고성이 이어졌고, 오전 국감을 시작한지 1시간30여분 만에 결국 정회됐다. 행안위 국감은 오후 2시 속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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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폭 연루설’ 재등장…與 “김용판 사보임해야”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경기도 국감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한 사상 초유의 국감 증거조작 자료 사진을 보고 경악했다”며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을 사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전날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최근 수원 구치소에 수감된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인 박철민씨를 접견해 공익제보를 전달받았다”며 박씨의 진술서 등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국제 마피아파 조직으로부터 수십억 원을 받았다는 근거 자료로 공개한 현금다발 사진을 공개했지만, 이 지사와 무관한 사진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며 “실체는 명백하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돈 다발로 문제 제기를 하지만 본체는 박철민씨의 진술서에 진정성이 있다”며 “이건 조만간 밝혀진다”고 주장했다.

◇오세훈, ‘대장동’ 저격수 자처…“다른 지자체 절대 해선 안돼”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 시장에게 ‘대장동 사업’과 관련한 문제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전날 경기도 국감에서 이 지사에게 밀렸다는 관측이 지배적으로 나오자, 오 시장을 통해 설욕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박영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 지사가 주장한 것 중 하나가 확정 이익으로 1822억원을 정했기 때문에 땅 값이 내려가서 손해가 안 나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것”이라며 “거기까진 본인이 설계했고, 민간이 이익을 갈라먹는 것은 민간이 해서 모른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정을 보면 초과이익 환수를 못 하게 보통주와 우선주를 나눴다”며 이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요청했다.

같은 당 이영 의원도 “정비업계에 물어보니 토지 취득 기간이 5~10년 걸리는데 대장동은 1년3개월 만에 완료됐다”며 “땅 장사 만으로 화천대유와 특정 민간사업체가 4040억원이라는 막대한 이익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도 여러 패널을 준비하며 ‘대장동 개발 사업’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따졌다. 오 시장은 “다른 지자체가 절대 배워서는 안 될 사례”라며 “도시개발 사업 뿌리부터 흔들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당 의원들의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질의가 이어지자,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경기도 국감에서 뺨 맞고 서울시 와서 화풀이 하는 것 같다”고 저격했다.

같은당 박재호 의원도 오 시장을 향해 “대장동 도면을 들고 나온 서울시장 이해가 안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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