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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재명, 국감서 말장난으로 위기 모면하려 할 것”

입력 2021-10-18 09:38업데이트 2021-10-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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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8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경기도 국정감사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화려하지만 진실성이라고는 찾아보기 어려운 말장난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할 것”이라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부터 경기도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지사직을 사퇴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재명 후보는 국정감사를 받는다. 무슨 꿍꿍이가 있을까? 일각에선 이를 정면 돌파 전략이라 분석한다. 하지만 저는 다르게 본다”고 적었다.

그는 “이 후보는 ‘말’에 자신 있어 한다. 대장동 게이트 발생 초기부터 그는 ‘말솜씨’ 하나로 버텨왔다. 그러나 그의 말에는 ‘진실’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다. 적반하장, 오락가락, 막무가내, 유체이탈, 발뺌하기, 논점회피, 우기기, 덮어씌우기, 황당 궤변 이것이 그가 자신 있어 하는 ‘이재명 화술’의 실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대다수 국민이 ‘대장동 게이트=이재명 게이트’임을 알고 있는데도, ‘국힘 게이트’라 우긴다. 자기 당 경쟁 후보는 물론 여당의 5선 국회의원도 이 후보의 구속 가능성을 거론하고, 심지어 민주당 지지자들조차 이 사건 때문에 선거 지게 생겼다고 걱정하는데도 말이다. 전형적인 우기기요, 덮어씌우기”라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처음 사건이 불거졌을 때 그는 “비난받을 일이 아니라 칭찬받을 일”이라고, 이낙연 후보의 의혹 제기에 역공을 취했다. 그러면서 “단군 이래 최대의 공익환수 사업”이라고 자화자찬까지 늘어놓았다. 그러다 “단군 이래 최대의 특혜사업”이라는 실체가 드러나자 “마귀와의 거래”니 “일부 오염”이니 말을 슬쩍 바꾼다. 말 바꾸기요, 논점회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처음에는 대장동 개발이 다 자신이 설계한 것이라고 고백했다. 그래놓고는 나중에 업자에게 천문학적 특혜가 돌아가도록 한 설계 자체가 범죄고, 시민의 재산을 약탈한 것이라는 점이 드러나자, 다 아래 사람들과 민간업자들이 한 일이라고 오리발을 내민다. 오락가락이고, 황당무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측근 중의 측근 유동규가 구속되자 5000명 직원 중 한 명에 불과하다고 우긴다. 아니 자기가 설계한 대장동 개발 사업의 실무 총괄을 맡기고, 선거 캠프에서도 일했으며, 경기관광공사 사장 자리까지 앉힌 사람이 측근이 아니면 누가 측근이라는 말인가? 발뺌하기다. 심지어 한전 직원이 뇌물 받았다고 대통령이 사퇴하냐고 역정을 낸다. 황당한 궤변”이라 지적했다.

그는 “아마도 이번 국감에서 그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화려하지만 진실성이라고는 찾아보기 어려운 말장난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할 것이다. 덮어씌우고, 논점을 회피하고, 발뺌하고, 우기고, 적반하장에 황당 궤변까지 총동원할 것이다. 현명한 국민은 속지 않겠지만, 이 사기행각에 놀아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 전 총장은 “‘이재명 패밀리’의 청와대?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청와대 대변인까지 얼마나 말인지 막걸리인지 모를 말을 쏟아내며 국민을 속이려 하겠나? 제가 국민과 함께 반드시 막겠다”고 했다.

한편, 이 지사는 국감을 앞두고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당의원들에게 수모라도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그러나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된다. 국정감사를 통해 경기도정의 책임자로 겸손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설령 정치공세가 있더라도 휘둘리지 않고 떳떳하게 응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결과는 국민의힘 의도와는 다를 것이다. 오히려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과와 중앙정부와 의회의 집요한 반대를 뚫고 공익환수를 해낸 저의 역량을 국민께 보여드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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