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측 “이재명 배임 가능성…당 후보 구속되면 절체절명 위기”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0-07 11:13수정 2021-10-0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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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선거 캠프 설훈 선대위원장
이낙연 선거 캠프 설훈 선대위원장이 이재명 후보의 배임 가능성을 언급하며 당의 절체절명의 위기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설 의원은 7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이재명 후보는 자기가 대장동을 설계했다고 그랬다”라며 “설계한 사람이 책임이 있는 것이지,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설 의원은 “상식적으로 볼 때 (대장동 사업 설계자로 지목된) 유동규가 지금 배임으로 구속됐고 그 위에 있는 시장(이재명)이 설계했다고 스스로 이야기를 했는데, 얼마든지 배임 혐의가 있을 가능성이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임 혐의가 나오면 민주당 후보가 법적 조치를 받은 상태에서 선거를 치른다”며 “이를테면 후보가 구속되는 상황에 왔다. 가상할 수 있다는 말이다. 만일 사안이 그렇게 되면 당으로서 절체절명의 위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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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의원은 당 지도부를 향해 “그런데 모든 것을 제쳐놓고 이재명 후보를 딱 정해서 가겠다고 한다. 잘못될 가능성도 있는데 말이다”라며 “지도부는 62만 명이 보고 판단할 장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은 TV토론뿐인데 안 한다. 대단한 착각이고 책임 유기”라고 했다.

이어 “방송사와 협의가 제대로 안 돼 토론회를 못 한다는 것은 사실 핑계일 것”이라며 “대장동 게이트 핵심인 이재명 후보에게 불리하니 안 하는 쪽으로 정리된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당 지도부가 이 후보를 보호해주고 있다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 설 의원은 “그렇게 이야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은 구조”라며 “당 지도부들은 이재명 후보 편에 서서 문제를 보고 있다는 의심할 수 있는 사안이 있다. 불공정하다”라고 비판했다.

대장동 관련 제보에 대해선 “들어오고 있다. 그냥 알고만 있지 이야기하기는 힘들다”며 “결정적인 부분들도 있다고 볼 수 있다. 수사하면 다 나온다. 언론들이 파고들고 있어서 수사도 제대로 안 하면 (언론에 의해) 다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책임 있는 사람들은 자폭하는 것이 훨씬 더 빠른 길”이라고 강조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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