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최근 北 담화·미사일 상황 분석…대응 방안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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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28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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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북한의 담화와 미사일 상황을 종합적이며 면밀히 분석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오전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상황과 관련해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개최 결과를 보고받고 이처럼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8시부터 9시 15분까지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해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상황과 의도에 대해 검토하고 한반도의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루어진 발사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향후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상임위에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서욱 국방부 장관,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원인철 합참의장, 서주석·김형진 국가안보실 1·2차장 등이 참석했다.

북한은 이날 새벽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표했다. 북한이 발사체를 시험 발사한 것은 지난 15일 이후 13일 만이며 올해 들어 6번째이기도 하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오전 “북한이 오늘 오전 6시 40분경 내륙에서 동쪽으로 미상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며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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