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중 중도사퇴 질문에…이낙연 “미안하지도 않나”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9-27 09:49수정 2021-09-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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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대장동 의혹 개발’과 관련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있지만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화천대유 문제’가 ‘국민의힘 게이트’인가, 설계자는 이재명 지사 측인가 등 복잡하다. 큰 그림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라고 묻자 “차차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큰 그림이 코끼리다 치면 코끼리 다리도 나오고 귀도 나오고 하는 상황일 것”이라며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코끼리 전체가 그려지지 않겠나 싶다”고 덧붙였다.

대장동 의혹에 관한 해법에 대해 묻자 이 전 대표는 “진실을 밝히고 그에 합당한 처리를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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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이후 민간 개발과 공영 개발의 가장 좋은 방식은 무엇인가, 혹시 결합 방식도 바람직한 방식이 어느 정도일까 하는 등등의 여러 가지 고민을 우리에게 남겨줬다”며 “공영 개발이라고 했지만 그 금액이 너무 커서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도 그만큼 커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를 호소하는 분도 나타나고 문제는 상당히 복잡해지고 있다”며 대장동 의혹 파장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이날 이 후보는 호남 경선에서 같은 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격차를 크게 좁히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에게 더욱 감사하며, 지지해주지 않으신 분들의 마음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진행자가 “정세균 후보에 이어 김두관 후보까지 중도 사퇴를 했는데 이 후보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보면 되는 건가”라고 묻자 이 전 대표는 “그런 질문을 마구 하시냐, 미안하지도 않냐”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위해서 제 할 일이 있고, 제 책임을 다해야 된다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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