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수남 전 검찰총장도 화천대유 고문 활동

유원모 기자 , 배석준 기자 입력 2021-09-23 19:15수정 2021-09-2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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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남 전 검찰총장. 2020.1.10/뉴스1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의 민간 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김수남 전 검찰총장 측과 고문 계약을 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화천대유 측은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김 전 총장이 소속된 소형 로펌과 고문 계약을 했다. 화천대유 측은 김 전 총장 측의 로펌에 매월 수백만원의 고문료를 지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12월부터 2017년 5월까지 검찰총장을 지낸 김 전 총장은 2019년 7월 개인 변호사사무실을 설립한 뒤 지난해 7월 대형 로펌으로 사무실을 옮겼다.

이에 대해 김 전 총장은 “제가 개인적으로 화천대유 고문변호사를 한 적은 없다”며 “다만 제가 과거 소속되었던 법무법인과 화천대유간에 고문계약을 체결한 적은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총장은 또 “고문료도 로펌 계좌에 입금됐고, 로펌 운영자금으로 사용됐다”면서 “세무신고도 100%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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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 3억 1000만 원의 자산관리 회사인 화천대유가 권순일 전 대법관과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 등 법조계 고위 인사들과 고문 계약을 한 배경을 놓고 의구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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