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조태용 “국정원장 정치개입 말라”[청계천 옆 사진관]

안철민 기자 입력 2021-09-15 14:00수정 2021-09-1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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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서울 국가정보원앞에서 국민의힘 정보위원인 하태경 의원(오른쪽)과 조태용 의원이 박지원 국정원장의 정치개입을 중단하라는 손팻말을 들고 걸어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안철민 기자
“박지원 국정원장은 즉각 사퇴하라”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하태경, 조태용 의원이 15일 오전 국정원을 찾아 ‘제보 사주’ 의혹과 관련해 박지원 국정원장의 면담을 요구했다. 그러나 박 원장의 외부 일정 수행 이유로 만남은 이뤄지지 못했다.

두 의원은 이날 국정원 앞에서 정보위원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박지원 원장의 이성을 상실한 정치공갈 협박 발언이 위험 수위를 넘었다”라며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5일 오전 서울 국가정보원앞에서 국민의힘 정보위원인 하태경 의원(오른쪽)과 조태용 의원이 박지원 국정원장의 정치개입을 중단하라는 손팻말을 들고 걸어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안철민 기자
정보위원들은 ‘내가 입 다물고 있는 것이 윤석열에게 유리하다’라고 한 박 원장의 발언을 거론하며 “최소한의 품격도 내동댕이 치고 조폭과 같은 공갈 협박 발언을 하고 있다”라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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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박 원장이 숨길게 많아 당황한 모양”이라면서 “국정원장이라는 직위도 잊고 야당 대선 후보에게 소위 ‘까불지 말라’는 식의 경고를 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5일 오전 서울 국가정보원앞에서 국민의힘 정보위원인 하태경 의원(왼쪽부터 세번째)과 조태용 의원(왼쪽부터 두번째)이 박지원 국정원장의 정치개입을 중단하라는 손팻말을 들고 걸어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안철민 기자
정보위원들은 “국가정보 기관의 수장이 본인이 가진 정보를 가지고 야당 정치인을 겁박하는 것은 전형적인 군사정권 시절 정치개입과 같다”라면서 “이것은 심각한 국기문란행위”라고 규탄했다.

이어 “박원장은 즉각 대선 개입 시도를 그만두고 제보 사주 의혹에 대해 명백히 밝히라. 그리고 조모 씨 페북에 공개된 각종 정보위 기밀 내용의 출처가 박원장 인지도 고백하라”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박 원장은 정치에 개입하고 싶으면 원장직을 사퇴하고 마음껏 하시라”라고 비꼬았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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