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홍준표가 윤석열 따라잡을 것 같았다…내가 최종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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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10일 14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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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주자 유승민 전 의원이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따라잡을 것은 예측했던 일”이라며 “최종 경선에서 (내가)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유 전 의원은 10일 국민의힘 광주시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경선은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의 싸움이다. 홍 후보가 윤 후보 따라잡고, 제가 마지막에 홍 후보를 따라잡을 것이다. 최종 경선에서 (내가)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측대로 흘러가고 있다. (홍준표, 윤석열) 두 후보보다 본선 경쟁력이 늘 강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민주당이 제일 껄끄러워하는 후보도 유승민이다. 11월 5일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결정되기까지 지지율 1위로 올라설 시간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권자들은 누가 후보가 되면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느냐,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느냐를 기준으로 놓고 후보들을 평가하고 있다. 지지율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본인의 강점으로 유 전 의원은 “일자리와 주택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저는 오랫동안 이 부분에 대해서 준비를 했고 공약도 다른 후보보다 앞서서 제시한 만큼 수도권, 중도층, 청년층의 마음을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광주, 전남 시·도민은 저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 대구와 광주는 그동안 정치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경제적으로 제일 어렵지만, 대구, 광주가 변하면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광주, 전남 시·도민들도 이제는 보수 정당이라고 해서 배척할 시기는 지났다. 5년 뒤 청와대를 떠날 때 ‘저 사람 뽑아 대한민국이 한 단계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박수 칠 수 있는 성공한 정부, 성공한 대통령이 되고 싶다. 광주, 전남의 지지를 받아 꼭 우리 국민의 후보가 되고 또 대통령이 되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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