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의힘, 집권 포기한 모습…코로나 극복 협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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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25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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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제1 야당 국민의힘을 향해 “정쟁 그만두고 코로나 극복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 방역 국면, 국민의힘은 ‘애국’하고 있나? 요즘 국민의힘 말과 행동을 보면 집권을 포기한 모습이다. 온 국민이 코로나 극복을 위해 희생을 감수하며 노력하고 있지만 사사건건 꼬투리를 잡고, 사실을 왜곡하며 정부 방역이 실패하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EU가입국인 루마니아와 모더나 백신 45만 회 분 스와프를 논의하고 있다. 일방적으로 우리가 원조 받는 것이 아니다. 진단키트 등 세계가 인정한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만든 제품과 교환하는 것이다. 국가 간 보건협력의 좋은 사례이고 환영할 일”이라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이해할 수 없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권주자인 윤석열, 최재형, 홍준표, 유승민 후보 등은 ‘백신거지’, ‘구걸’, ‘굴욕’, ‘자괴감’, ‘사기극’, ‘국민농락’ 등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해 정부 비판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유통기한이 서너 달 남아있는 백신임에도 마치 사용하지 못할 백신을 가져다 국민에게 접종하는 양 사실을 왜곡하는 데서는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요즘 많은 국민을 만난다. 국민들께서 “국민의힘은 도대체 생각이 있는 집단이냐, 왜 정상적인 코로나 협력을 비난하느냐, 국민, 나라는 안중에 없고 당리당략만 생각하는 사람들 같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신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에 진심으로 충언 드린다. 제발 이성을 찾으시라. 이런 태도로는 집권해서도 안 되고 할 수도 없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더 중한 것은 없다. 정쟁 그만두고 코로나 극복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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