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급작스러운 입당, 상의는 했어야… 의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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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2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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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급작스러운 입당에 “(윤 전 총장의)의도를 잘 모르겠다”라며 다소 아쉽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 대표는 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 전 총장이)전격 입당을 선택한 것으로 보이는데 저와 (입당 시기에 대한) 상의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원래 2일 입당하는 것으로 돼 있었는데 중간에 정보가 유출됐다고 해서 일정을 급하게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그렇더라도 이 부분은 다시 상의했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유출의 경로에 대해서도 귀책사유가 어딘지 서로 이견이 있는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형식적으로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하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입당 일정을 재조정하면 됐는데 (윤 전 총장의) 의도가 뭔지 모르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기현 원내대표 역시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서 “생각보다 빠르게 입당했는데 결과적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조금 어색한 모습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전에 전체적인 방향은 공감대가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입당하는 바람에 조금 이상한 모습이 연출됐다”라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30일 이 대표가 호남 방문으로 서울을 비웠고 김 원내대표가 휴가 중일 때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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