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盧 입에 올리지 마라” vs 이준석 “친노면 盧에 부끄럽지 않게”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8-01 14:32수정 2021-08-0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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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선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국민의힘 측에 “더 이상 故 노무현 대통령을 올리지 마라”고 경고하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친노라면 노무현 대통령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라는 말”이라 맞받았다.

정 전 총리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노무현 대통령님을 욕보이지 말라. 국민의힘 정치인들에게 요구한다. 당신들의 입으로 더 이상 노무현 대통령님을 당신들의 정치적 목적으로 소환하지 마시라”고 촉구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하고,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막말로 조롱했던 당신들의 과거를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정치검찰과 국정원, 수구언론까지 총동원하여 한 인간을 난도질하고 죽음으로까지 내몰았던 당신들은 지금까지 단 한마디 반성도 진실한 사죄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와서 무슨 염치로 그 이름을 거론하나? 기가 막히고 억장이 무너진다. 경고한다. 당신들의 입길에 더 이상 故 노무현 대통령님을 올리지 말라. 고인에 대한 명예살인, 당장 멈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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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이 대표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 전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을 담은 기사를 첨부하면서 “뭔가 착각하신 것 같은데 노무현 대통령님은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언론의 자체적 필터링을 추진하셨던 자유주의자이고 지금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언론에 재갈을 물린다는 지적이다. 친노라면 노무현 대통령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라는 말이 그리도 고까우신가”라고 답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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