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리 벽화’ 논란…윤희숙·전여옥 “여가부는 뭐 하는가”

뉴스1 입력 2021-07-30 08:33수정 2021-07-3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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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서점 벽면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배우자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 앞서 지난달 김건희씨는 자신이 ‘강남 유흥주점의 접객원 쥴리였다’는 루머에 대해 “누가 소설을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 캠프는 지난 27일 김건희에 대한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 것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1.7.29/뉴스1 © News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벽화를 둘러싼 논란이 ‘여성가족부 책임론’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인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나라 여성운동가들과 여성가족부가 추구한다는 가치는 어떤 정치세력과 관련된 일인지에 따라 켜졌다, 꺼졌다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지원금을 나눠주는지, 자리를 약속하는지, 정치적 득실이 무엇인지에 따라 주머니에서 꺼냈다 다시 넣어뒀다 하는 게 무슨 가치인가”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비열한 짓을 막기 위해 눈을 부릅뜨는 시민이 많아진다면 이런 혐오스러운 사건도 오르막 계단이 될 수 있지만, 오르막 계단으로 만들기 위해서 짚어야 할 것은 ‘여성인권을 보호한다는 사람들은 어디에 있는가’이다”며 “여당이든 야당이든, 여성 인권과 양성평등과 관련해 명함을 판 사람이라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목소리를 냈어야 하는 사건인데 모두 어디에 있는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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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도 지난 29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아무리 표현의 자유 운운해도 한 여성을 이런 식으로 인격살인을 하는 것은 엄연한 범죄이고 인간으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벽화를 그린 사람의) 어머니가, 누이가, 여동생이 이런 일을 당해도 좋은가. 고개를 끄덕인다면 정신병자가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여가부 장관은 뭐 하는가. 그 수많은 여성단체는 어디 있는가”라며 “무서운 나라에서 소름 끼치는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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