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김경수 유죄에 “먹기만 하면 체해…무릎 툭 꺾여”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7-22 15:06수정 2021-07-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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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22일 댓글 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전날 징역 2년 형을 확정받은 것과 관련해 “진실은 아무리 멀리 던져도 제자리로 돌아온다”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김 전 지사의 전날 발언을 인용한 것이다.

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무슨 말을 먼저 해야 할까. 무슨 말을 해야 내 마음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을까. 무슨 말을 해야 무릎이 툭 꺾여버리는 이 마음을 다스릴 수 있을까”라며 “어제도, 오늘도 먹기만 하면 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컴퓨터 커서는 눈앞에서 계속 깜빡이는데 글이 써지질 않는다”라며 “(김 전) 지사님에 대한 추억을 끄집어내려니 영영 떠나보내는 것만 같아 그러고 싶지 않다. 슬퍼하려니 패자가 된 것 같아 이 역시 그러고 싶지 않다. 아무 말이라도 하지 않으면 내가 견디기 힘들어 몇 자 끄적인다”고 덧붙였다.

“‘김경수는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는 주장, 그 근거가 궁금하다”
이 같은 반응에 대해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은 “여전히 궤변으로 범죄자를 옹호하는 세력들”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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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모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3심을 거치며 확정된 판결도 선택적으로 내가 믿고 싶은 대로 믿겠다는 자들”이라며 “국민을 조롱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국 흑서’의 공동 저자로 정부 여당을 비판해온 김경율 회계사(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경수는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는 주장을 이쪽저쪽에서 듣는데, 그 근거가 궁금하다”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선량해 뵈는 ‘이미지’, ‘외양’ 말고는 떠오르는 것이 없다”고 꼬집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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