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김부겸, ‘수산업자’ 김 씨와 전혀 모르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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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6일 16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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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사진공동취재단
김부겸 국무총리. 사진공동취재단
국무총리비서실은 검찰 및 경찰 간부 등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 수산업자 김모 씨(43·수감 중)가 과거 김부겸 총리 보좌관 행세를 하고 다녔다는 보도에 대해 “김 씨는 총리가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총리실은 6일 “언론에서 인용한 사진은 2012년 총선 당시 대구에서 길거리 유세 중 찍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선거운동 과정에서 후보자와 시민들이 함께 사진을 찍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인바, 이를 개인적 친분이 있는 것처럼 보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명 ‘수산업자’ 김 씨는 김부겸 총리가 전혀 모르는 사람이며, 어떠한 개인적 친분을 가지거나 만난 적도 없음을 알려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신문은 2016년 사기죄로 복역한 김 씨가 이듬해 12월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직후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던 김 총리의 보좌관으로 자신을 소개하고 다녔다고 보도했다.

김 씨는 2012년 19대 총선 때 김 총리가 대구에 출마해 선거운동을 하던 당시 유세 현장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이용해 친분을 과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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