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손녀 윤주경, 尹 출마 선언식 참석한다…“직접 통화”

뉴시스 입력 2021-06-25 18:00수정 2021-06-2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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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헌 기념관 택해줘 고맙다고 말하고 승낙"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9일 대권 출마 선언 장소로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선택한 가운데 윤봉길 의사의 외손녀인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도 출마 선언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전화를 줘서 매헌 기념관에서 하게 됐다고 출마선언식 참석 의사를 물었다”며 “중요한 결심을 말하는 장소로 매헌 기념관을 택해줘 고맙다고 승낙했다”고 전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25일 최지현 부대변인을 통해 “저 윤석열은 29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국민 여러분께 제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윤봉길 기념관을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윤봉길 기념관은 대한민국 독립의 밑거름이 된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곳”며 “우리 선조들이 목숨을 바쳐 만든 대한민국 건국의 토대인 헌법 정신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국민들께 보여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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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윤 전 총장은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윤봉길 의사를 꼽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봉길 의사가 독립운동을 위해 중국으로 향한 뒤인 1930년 10월18일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에 담긴 ‘이상의 꽃을 피우기로 결심했다’는 내용의 시도 좋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윤 의사는 편지에서 “두 주먹으로 방바닥을 두드려가며 혼자 항상 부르짖기를 ‘사람은 왜 사느냐’ ‘이상을 이루기 위해 산다’ ‘이상은 무엇이냐’ ‘목적의 성공자이다’. 보라, 풀은 꽃이 피고 나무는 열매를 맺는다. 만물주(万物主) 되는 나도 이상의 꽃이 피고 목적의 열매가 맺기를 자신하였다. 그리고 우리 청년시대는 부모의 사랑보다, 형제의 사랑보다, 처자의 사랑보다도 일층 더 강의(剛毅)한 사랑이 있다는 것을 각오하였다. 나의 우로(雨露)와 나의 강산과 나의 부모를 버리고라도 (나는) 이 길을 떠난다는 결심이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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