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기사에 ‘조국부녀 일러스트’… 조선일보, 사과

지민구 기자 입력 2021-06-24 03:00수정 2021-06-24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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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 이틀만에 “담당기자 실수”
조국 “용서 안돼… 법적책임 묻겠다”
조선일보는 ‘성매매’ 관련 기사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조 전 장관의 딸을 연상시키는 일러스트를 사용했다가 사과했다. 이에 대해 여권은 물론이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잔인한 짓’이라며 조선일보를 비판했다. (SNS 갈무리) © 뉴스1
조선일보가 성매매로 유인해 금품을 훔친 혼성 절도단 기사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조 전 장관의 딸 조모 씨를 그린 일러스트를 사용했다. 조 전 장관이 강하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 커지자 조선일보는 기사 게재 이틀 만에 조선닷컴에 사과문을 올렸다.

조선일보는 23일 오전 11시 50분경 “조선닷컴에 21일 오전 5시에 게재된 ‘성매매 유인해 지갑 턴 3인조’ 제하의 기사에서 여성 1명, 남성 3명이 등장하는 일러스트를 사용했다”면서 “하지만 이 일러스트가 조 전 장관과 조 씨를 연상시킨다는 이야기를 듣고 2시간 30분 후 다른 일러스트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일러스트는 (올 2월 27일자 조선일보에 게재된) 서민 교수의 조 전 장관 관련 기고문에 썼던 일러스트였다”면서 “담당 기자는 이미지만 보고 기고문 내용은 모른 채 이를 싣는 실수를 했고, 이에 대한 관리 감독도 소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국 씨 부녀와 독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성매매 유인해 지갑 턴 3인조’ 제하의 기사는 20대 여성 1명과 20대 남성 2명으로 구성된 혼성 절도단이 성매매를 원하는 50대 남성 등을 모텔로 유인한 뒤 금품을 훔쳤다는 내용이다. 조 전 장관은 조선일보가 사과문을 낸 뒤 페이스북에 “제 딸 관련 악의적 보도에 대한 조선일보의 두 번째 사과”라며 “도저히 용서가 안 된다.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글을 올렸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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