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내얼굴 보여주면 경찰관이 피해가냐?”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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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22일 0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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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과기술융합지원사업의 6900만원 지원금 대상에 선정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소셜미디어(SNS)에 연이어 반박글을 올렸다.

준용 씨는 21일 페이스북에 ‘지원심사, 블라인드 면접이라도 했어야 한다’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말을 기사로 링크한 후 “제가 얼굴 보여주니 심사위원들이 알아서 뽑았다는 건데, 제가 마스크 벗고 무단횡단하면 경찰관들이 피해가겠네? 세무서 가서 이름 쓰면 세금 깎아 주겠네?”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제 그럴 일 없는 세상에서 다들 똑바로 살려고 노력하는데, 왜 자꾸 그런 불신을 근거 없이 조장하는 거냐?”고 물었다.

전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배현진 의원은 “심사에 공정함을 기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민간 기업의 심사위원들이 압박을 받지 않도록 문 씨가 참여하신 것을 알고 있으면 블라인드 면접이라도 진행했어야 됐지 않냐”고 지적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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