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후 곧장 경계근무 투입” 고발에 2군단 부랴부랴 “즉시 중지”

뉴스1 입력 2021-06-18 15:02수정 2021-06-18 15:02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30세 미만 장병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7일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 예방접종센터에서 장병들이 백신을 맞고 있다. (국방일보 제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News1)
요즘 우리 군은 제보몸살을 앓고 있다. Z세대들은 공정과 원칙에서 벗어났다 싶으면 SNS 등을 통해 즉각 이를 알리고 그때마다 군은 사실 확인에 이어 ‘송구하다, 유사사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하겠다. 이상 끝’을 외치느라 진이 빠진다.

18일 육군 제2군단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병사에게 전투휴무를 보장치 않았다가 곤욕을 치렀다.

2군단 예하대대 A병사는 군 제보채널인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 “우리 부대는 이번주부터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며 “여러 인원들이 맞고 오자마자 근무를 서고 있다”고 고발했다.

이어 “‘다 서니까 너도 서’ 라며 접종 다음날까지 근무에 들어가라고 한다”며 “이것이 맞는 건지, 저희만 이런 건지 궁금하다”고 했다.

주요기사
이 제보에 놀란 2군단은 즉각 확인에 들어간 뒤 입장문을 내고 “상급부대 지침에 따라 백신접종을 한 모든 장병에게 ‘접종 후 2일(접종 당일과 다음날)의 전투휴무’를 보장하고 있으나 해당부대는 경계·근무 병력 부족을 이유로 일부 인원을 전투휴무 중 근무에 투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이에 2군단은 “즉시 백신접종 장병의 전투휴무간 근무 투입을 중지 시키는 한편 해당부대 관계자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고 조치결과를 전했다.

또 2군단은 “장병 건강을 확인한 결과 근무에 투입된 인원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다”며 “앞으로 유사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확인 및 감독을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