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도전’ 하태경 “윤석열 화법 모호, 안철수 전철 밟지 않길”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입력 2021-06-16 13:49수정 2021-06-1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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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권 도전을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화법이) 좀 모호하다. 너무 자신감이 없는 것 같다”고 평했다.

하 의원은 16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범야권 대권 경쟁자인 윤 전 검찰총장에 대해 “모호한 화법 때문에 실패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하 의원은 “윤 전 총장이 8월 전에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 같다. 큰 쟁점은 아닌 것 같다”며 “화법이 뚜렷하지 않고 추상적으로 하거나 비유적으로 한다. 정치하는 분이 국민들이 잘 못 알아듣게 말씀 하신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대표가 사실은 ‘윤석열 1기’다. 안철수 신드롬이 확 떴는데, 점점 저물었던 이유가 그런 모호한 화법 때문이다. 국민과 제대로 소통하지 않고, 선문답 하듯이 나중에 더 피해나가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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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과 합당을 통한 안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선 “안 대표는 타이밍을 두 번 놓쳤다.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 경선 당시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면 오세훈 서울시장 대신 야권 단일후보가 돼 서울시장이 될 수 있었고, 또 이후 입당했더라도 이준석 대표 대신 국민의힘 당 대표가 될 수 있었을 것”이라 진단했다.

또 “조건 없이 합당하자고 해놓고, 지금 또 조건을 다니까 피로감이 생긴다”며 “안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입당하기 전에 빨리 들어오시는 게 맞다, 윤 전 총장보다 입당이 늦으면 환영을 덜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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