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공정하다는 착각’ 인용 “능력주의 윤리, 승자들 오만으로”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6-16 09:32수정 2021-06-1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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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 동아일보DB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인문학 책인 ‘공정하다는 착각’을 인용해 능력주의의 이면을 주장했다.

4·7 보궐선거 패배 후 소셜미디어 활동을 멈췄다가 최근 재개한 고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학교 정치학과 교수가 쓴 ‘공정하다는 착각’ 속 문장을 소개했다. 출판사에 따르면 ‘공정하다는 착각’은 능력주의의 덫에 대해 쓴 책으로, 국내에선 지난해 12월 출간됐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고 의원이 공유한 문장은 “능력주의 윤리는 승자들을 오만으로, 패자들은 굴욕과 분노로 몰아간다”, “능력주의적 오만은 승자들이 자기 성공을 지나치게 뻐기는 한편 그 버팀목이 된 우연과 타고난 행운은 잊어버리는 경향을 반영한다” 등이다.

또 고 의원은 “민주정치가 다시 힘을 내도록 하려면, 우리는 도덕적으로 보다 건실한 정치 담론을 찾아내야 한다”, “그것은 우리 공통의 일상을 구성하는 사회적 연대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능력주의를 진지하게 재검토함으로써 가능하다” 등의 문장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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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의원은 ‘공정하다는 착각’을 소개하면서 특정 정치인을 지목하거나 개인적인 생각을 적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능력주의를 간접적으로 비판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페이스북 사용자 이** 씨는 게시물 댓글을 통해 “암만, 능력주의 보다는 당성과 충성심, 그리고 심금을 울리는 감성 효과가 더 중요하지”라고 비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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