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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의당 “이재용 사면 예고? 文정부 적폐청산 껍데기 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6-03 15:36
2021년 6월 3일 15시 36분
입력
2021-06-03 15:34
2021년 6월 3일 15시 34분
송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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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정의당이 3일 문재인 대통령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관련 발언에 대해 비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가진 4대 그룹 대표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이 부회장의 사면의 필요성을 언급한 기업인들의 의견을 듣고 “고충을 이해한다. 국민들도 공감하는 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이 부회장의 사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정의당 자체조직인 청년정의당 강민진 대표는 상무위원회 모두발언에서 “(문 대통령의 발언은) 조만간 사면을 하겠다는 예고인가 싶다”며 “문재인 식 적폐 청산의 종말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국정농단 재벌의 사면을 시사하는 대통령의 발언 앞에, 문재인 정부가 그동안 방패막이 삼았던 그 적폐 청산이 얼마나 껍데기뿐이었는가를 실감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이재용에 대한 특혜 사면을 감행한다면, 이 나라에서 거대 양당이 대변하는 집단은 재벌과 기득권일 뿐이라는 사실이 분명하게 드러날 것”이라 덧붙였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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