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코로나 극복 최우선…안정되면 7월부터 거리두기 체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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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14일 0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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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5.14/뉴스1 © News1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5.14/뉴스1 © News1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는 14일 “총리로서의 첫 일정, 당면한 최우선 과제 모두 코로나19의 극복”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올해 안에 국민들께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우리 경제가 강하고 빠르게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방역상황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방역의 이행력 강화에 주력함으로써, 상반기 중에 1300만명 이상의 국민들께서 차질 없이 1차 백신접종을 마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총리는 “기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고 영업을 제한하는 이런 방식보다는 현장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도록 지원하고 독려해서 감염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상반기까지 코로나19 유행이 안정된다면, 7월부터는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로 전환해 방역과 일상의 조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1월 집단면역 목표 달성을 더 앞당기도록,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에도 속도를 내겠다”며 “백신 수급은 더욱 안정적으로, 접종은 보다 빠르게, 이상반응은 한층 세심하게 관리하겠다. 접종을 마친 분들에 대한 혜택도 확대하며, 일상으로의 복귀를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리는 “집단면역 형성 이후는 일상 회복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재확산을 막을 지속가능한 방역은 물론, 백신 추가접종 필요성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 단 한 분의 국민도 회복의 여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사회 곳곳을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각 부처와 지자체에 “소관 업계·지역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자율적인 방역 노력은 적극 지원하고, 애로사항은 신속히 해결해 주시기 바란다. 책임감을 갖고 현장의 방역수칙 준수를 독려하되,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반행위에는 단호히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의 확진자와 사망자를 유지한 것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방역 덕분이었다. K-방역의 주인공인 국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반기에 어르신과 사회필수요원 등의 1차 접종이 완료되면, 우리 사회는 더욱 안전해질 것”이라며 “고지가 멀지않았다. 희망을 품고 서로를 격려하며, 방역과 백신접종에 계속해서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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