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평택항 작업중 숨진 이선호 씨 빈소 찾아 “송구스럽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5-13 20:43수정 2021-05-1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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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오후 평택항에서 일하다 사고로 숨진 고(故) 이선호 씨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오후 경기도 평택항에서 일하다 사고로 숨진 고(故) 이선호 씨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빈소에서 유가족에게 “국가시설 안에서 일어난 사고인데 사전에 안전관리가 부족했을 뿐 아니라 사후 조치들도 미흡한 점들이 많았다”며 “노동자들이 안전에 대한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드렸는데,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산업안전을 더 살피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조문 드리는 것”이라고 하자, 이 씨의 부친은 “철저한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도 있어야겠지만, 제발 이제는 이런 사고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씨 부친은 또 “이번 조문으로 우리 아이가 억울한 마음을 많이 덜었을 것”이라며 문 대통령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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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내부회의에서도 “이번 사고가 평택항이라는 공공 영역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고용노동부뿐 아니라 해양수산부 등 관련 부처와 기관이 비상하게 대처해서 안전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이 씨는 지난달 22일 신컨테이너터미널에서 작업을 하던 중 무게 300kg가량의 지지대가 무너지면서 아래에 깔려 숨졌다. 당시 현장엔 안전관리자와 수신호 담당자 등이 없었고, 이 씨는 안전 장비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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