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사위 라임 특혜” 野 질의에…김부겸, “뭐가 특혜인가” 분노

뉴스1 입력 2021-05-06 18:04수정 2021-05-0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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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5.6/뉴스1 © News1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6일 ‘라임 사태’와 관련해서 가족이 라임펀드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무엇이 특혜인지 말하라”며 언성을 높여 가며 반박했다.

여야 의원들도 이 문제를 둘러싸고 방어와 공격을 펼치는 과정에서 서로 고성을 지르며 공방을 벌였다. 김 후보자는 야당 의원이 비웃었다며 노발대발하는 모습도 보였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의혹을 묻는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의혹만 제기하고 저는 가만히 있느냐”며 “왜 특혜인지를 짚어줘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앞서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딸과 사위가 라임자산운용의 맞춤형 펀드를 소개받아 투자해 특혜를 누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의원은 “따님 가족이 라임 측으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면 후보자 입장에서는 큰 문제”라고 했고 김 후보자는 “왜 특혜인지 말해달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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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이 “차녀 가족이 가입한 ‘테티스11호’ 펀드는 일반인이 가입한 ‘테티스6호’와 차원이 다르다. 환매주문이 매일 가능하다”며 “펀드에 문제가 생기면 라임 부사장 이종필이 바로 알려주고, 환매주문하고 신청해서 바로 뺄 수 있는 구조라는 것”이라고 주장을 이어가자 김 후보자는 “저도 답변할 시간을 줘야지, 의혹만 제기하고 저는 가만히 있나”라며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어떻게 해서 테티스 펀드에 투자했는지 자세하게 듣고, 사위의 개인 (투자)역량인지 뒷배를 보고 한 건지 답변을 줘야지 아니라고 되묻는다”고 하자 김 후보자는 “특혜와 저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말을 안 하고 계속 ‘사위니까 특혜니까 책임져라’고 한다. 항변할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또 “내일 저 분(대신증권 사장 등)이 증인으로 나오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여당은 적극 방어에 나섰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평소 사위와 차녀가 금융 투자에 대해 자문한 적이 있나” “사위 분이 경제를 더 잘 알죠?”라고 질문하며 해명의 기회를 줬다.

김 후보자는 “결혼한 게 2014년인데 그런 걸 어떻게 보고받나”라고 했고, 딸과 사위가 소유했던 펀드도 환매중지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가 “(딸과 사위도) 피해자”라고 답하는 과정에서 이 의원이 웃음을 짓자 김 후보자는 “제가 여기 비웃음을 받으려고 있는 게 아니다”라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 의원도 “동료 의원의 질문이 우습나”라며 항의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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