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윤 총장? 난 누굴 기다려 본적 없어”…尹 대권 가능성은 인정

뉴스1 입력 2021-05-06 18:02수정 2021-05-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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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News1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국민의힘 복귀 여부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다시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정치판을 떠난다고 했으면 떠나는 거지 더 이상 정치에 미련을 갖고 그러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국민의힘 등 정치권 복귀와 관련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또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사퇴한 데 대해 “이번 보궐선거에서 당의 많은 사람들이 패배의식에 젖어 그런지는 모르지만 국민의힘 후보로 안 될 거라고 생각해서 외부 후보에 정열을 쏟는 모습을 봤다”며 “이 사람들과 계속 일할 수 있겠는가 하는 판단을 해서 선거가 끝나자마자 그 다음 날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뿐 아니라 과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를 맡은 점을 언급하며 “당에 소속된 사람들이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서 날 일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막상 가서 일을 성취시키고 상황을 보니까 도저히 스스로가 있을 수 없다는 판단이 들어서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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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낼 것으로 본다”며 “일부 정치평론가나 기자들이 윤 전 총장을 내가 기다리고 있는 것 같은 표현들을 하는데 내가 지금까지 누굴 기다려본 적이 없다”고 했다.

윤 전 총장과 연대 가능성에 대해 묻자, “정치 과정에서 인간적인 실망을 많이 했다”며 “지금으로선 가급적이면 함부로 정치에 뛰어들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 후보로 적합한 인물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어느 한 특정 분야를 전문적 알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필요한 상식적 지식만 갖고 있으면 좋은 참모들을 활용하면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도 해당하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가능성이) 없다고 얘기할 수 없다”고 답했다.

대선 국면에서 새로운 후보가 등장할 가능성에 대해선 “전혀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서울 보궐선거 과정도 보면 여론조사상 오세훈 후보가 될 거라고 상상도 못하지 않았나”라고 되물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비판을 하게 만드는 장본인이 누군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건드리지 않았으면 반응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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