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비대위원 “국민의힘, 20대 남녀 경청 못해…깊이 반성”

뉴시스 입력 2021-05-06 11:22수정 2021-05-0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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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으로만 끝나지 않도록 2030 아픔들 길어 올릴 것"
김재섭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6일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설전을 벌이고 있는 젠더 논쟁과 관련해 “저를 비롯한 국민의힘의 젊은 정치인들은 지금 벌어지는 논쟁들 정면으로 인식해 당 차원에서 당장 오늘부터 이에 대해 체계적이고 본격적인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지금 상황을 지켜보며 국민의힘이 지금까지 20대 여성의 생각을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했고 20대 남성의 목소리를 충분히 경청한 적 없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이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 20대 사이에서 뜨거운 페미니즘 논쟁, 젠더 논쟁은 보궐선거 출구조사에서 드러난 결과를 두고 각각 해석 달리하며 발생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이 논쟁이 그저 갈등으로만 끝나지 않도록 2030의 숨겨진 진짜 아픔들을 길어 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젠더 이슈에 대해 한 달 가까이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남자’를 적극 대변하며 “여성할당제 수혜자인 세 여성 장관이 무능했다”, “페미니즘이 성경인가, 외우게” 등 강경발언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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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2일 채널A ‘MZ세대, 정치를 말한다’ 토론회에서 “강남역이나 이수역 사건 같은 단순 형사사건이 젠더 프레임에 묻힌다”, “고유정씨가 전남편을 살해했다고 해서 남자라서 죽었다고 말하나” 등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과 ‘고유정 사건’을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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