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났네, 신났어’ 김상희 부의장 “혼잣말이 오해 낳아”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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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21일 15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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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났네, 신났어”라고 야당을 향해 조롱성 발언을 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상희 국회부의장이 발언 이틀만에 사과했다.

김 부의장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대정부 질문에 앞서 “이틀 전(19일) 본회의에서 한 저의 혼잣말이 의도치 않은 오해를 낳았다”며 “의원님들께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국민 여러분들께 또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원만한 의사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부의장은 19일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아주 신났네, 신났어”라고 조롱성 발언을 했다. 김 부의장의 말은 그대로 마이크로 생중계됐고 이를 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은 강력 항의했다.

다음날인 20일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 의사 진행을 위해 의장석에 선 김 부의장을 향해 사과를 요구했다. 김 부의장이 별다른 언급 없이 회의를 진행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항의의 뜻으로 전원 퇴장하기도 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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