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장애인들, 인간으로서 권리 인정받길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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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20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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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원내대표. 페이스북
나경원 전 원내대표. 페이스북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는 장애인의 날인 20일 “장애인들이 원하는 것은 일방적으로 시혜를 받는 것이 아니다”면서 “그저 한 인간으로서, 또 사회의 일원으로서 권리를 인정받기를 바랄 뿐”이라고 설명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이날 개인 페이스북 계정에 이렇게 적으며 “그 첫걸음은 바로 인식의 편견을 깨고 차별의 벽을 허무는 것이 아닐까”라고 했다.

나 전 원내대표의 딸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얼마 전 우연히 마주친 30대 기혼 여성이 ‘우리 딸이 애교가 참 많아 보여 좋았다’며 ‘자기도 아이를 갖고 싶어졌다’고 말했다”면서 “얼마나 고맙게 느껴졌던지. 장애인에 대한 시각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각의 변화가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 낸다”며 “장애와 비장애의 장벽이 사라지고, 서로가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이해하는 그런 ‘큰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나 전 원내대표는 국회에 입성한 2004년부터 장애인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한국이 세계 장애인들의 행복을 위해 주도적으로 기여할 기반을 닦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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