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최재성 “참으로 선한 文정부…측근·친인척 비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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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16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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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16일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열린 수석 및 비서관급 정무직 인사 브리핑에서 퇴임 소감을 밝힌 후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16일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열린 수석 및 비서관급 정무직 인사 브리핑에서 퇴임 소감을 밝힌 후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16일 “이 정부는 적어도 과거 정부에 있었던 권력 싸움이 내부적으로 전혀 보이지 않았던 점이 굉장히 특이하다”며 “사심이 없고, 측근이나 친인척 비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을 끝으로 정무수석에서 물러나는 최 수석은 청와대에서 진행된 참모진 개편안 발표 자리에서 “참으로 선한 문재인 정부와 함께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은 지난해 8월 정무수석에 임명돼 8개월간 근무했다. 그는 “짐만 안기고 떠나는 것 같아서 죄송스럽다”면서도 “후임 수석의 출중한 역량을 믿는다는 점에서 한편으로는 안도감이 든다”고 말했다.

또 “정무수석으로서 대통령의 진심이 민심에 잘 전달되고, 또 민심이 대통령께 잘 전달되는 그런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고 또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최 수석 후임에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이 신임 수석은 “4·7 재보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잘 헤아리고, 할 말은 하고 또 어떨 때는 아닌 것에 대해서는 ‘노(No)’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참모, 헌신하는 참모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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