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丁총리, 내각 잘 끌어줘 감사…놓아드리는 게 도리”

  • 뉴스1
  • 입력 2021년 4월 16일 13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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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해 1월20일 오후 첫 주례회동을 마친 후 상춘재를 나서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해 1월20일 오후 첫 주례회동을 마친 후 상춘재를 나서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하고, 이임하는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제2대 국무총리를 맡아 국정전반을 잘 총괄하며 내각을 안정적으로 이끈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총리와 장관 후보자 5명을 지명하면서 “총리가 내각을 떠나는 게 아쉽지만 이제 자신의 길을 가도록 놓아드리는 게 도리”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정 총리는 지난해 1월14일 문재인 정부 두 번째 총리로 취임해 1년3개월간 재임했다. 특히 취임 일주일 만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으로서 방역대응을 총괄해왔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계속 나라와 국민에 대해 봉사하리라 믿는다”면서 “그동안 정 총리가 보여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방역지침을 마련하고, 방역현장도 다녀가 불철주야 땀 흘린 모습은 현장 중심의 모범이라 함에 부족함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또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적임자를 제청한 것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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