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죽는 한이 있어도 文 지킬 것…배신할 수 없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4-16 08:34수정 2021-04-1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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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15일 자가격리를 마치고 마포의 사무실에서 당내 이낙연계 의원 20여 명과 만나 이같이 언급했다고 전해졌다.

이 전 대표는 대권 주자로서 문 대통령과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자 “문재인 정부에서 절반 이상을 2인자를 했는데 다른 소리를 하는 것은 사기다”라며 배신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다만 “긍정적인 정책적 차별화는 하겠다”고 참석자들에게 전했다. 문 대통령의 정책 중 잘못된 것이 있다면 정책적으로 보완하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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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또 “최선을 다해 정권 재창출을 하겠다”며 “사람들의 삶의 문제에 대해 최선을 다해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취지의 말도 했다고 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친문 강성 당원들의 ‘문자 폭탄’에 대해 “절제의 범위를 지키도록 노력하는 것이 설득력을 얻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어떻든 당원들의 의견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당심과 민심의 괴리에 대해서는 “당심과 민심은 크게 다르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다만 당심도 여러 갈래로 나타나고 있는데 그것을 표현할 때는 사실에 입각하고 절제 있게 표현하는 것이 당을 위해서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거듭 말하지만, 그 문자는 언론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어느 한 방향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당내 쇄신 논의에 대해서는 “새로운 지도부가 그간 분출된 여러 의견을 수렴해 지혜롭고 대담한 쇄신책을 내놓고 실천하기를 바란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된 혁신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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