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대표 불출마 선언…“분열해선 안 돼”

뉴시스 입력 2021-04-16 07:54수정 2021-04-1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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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량한 기득권 앞세우면 안 돼…단합해야"
"야권통합 성사시켜야…대선 보탬 되겠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최다선 5선인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나서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에게는 지금이 절체절명의 순간이다. 작은 이득, 알량한 기득권을 앞세워 분열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들은 모처럼 우리에게 준 신뢰를 순식간에 거둬가 버릴 것이다. 첫째도 둘째도 당의 단합과 결속”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앞서 정 의원과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이 당대표 후보 단일화를 추진한다는 보도에 일부 중진 의원들이 반발한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이제 우리 당의 정치 일정에는 내년 대통령 선거 하나만 남아 있다”며 “나머지 일들은 부차적인 것들이다. 공관위원장으로서 최적의 후보를 찾아냈듯 내년 3·9 대회전을 승리로 이끌 최선의 후보를 등판시키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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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과의 합당을 위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야권통합 논의를 꼭 성사시켜야 한다”며 “국민의 신망을 얻을 수 있는 우리 당의 대선주자를 반드시 세워야 한다. 당의 최고참 의원으로서 내년도 대선 승리에 보탬이 되는 일, 드러나진 않아도 꼭 필요한 역할을 찾아 나서겠다. 국민의 간절한 여망인 정권교체를 완수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농부는 굶어죽을지언정 쌀을 얻을 수 있는 생명씨앗인 볍씨는 먹지 않는다고 한다”며 “우리의 씨앗은 국민의 신뢰, 국민의 기대다. 국민의힘이 국민의 아픔을 내 피붙이의 아픔으로 느끼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는 믿음을 줄 때 국민들은 우리에게 나라살림을 맡길 것이다. 정권교체의 길이 따로 있지 않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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