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안티페미 이준석을 ‘데스노트’에…“망하겠다는데, 화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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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14일 13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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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1대 총선을 앞두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로부터 비판을 받은 몇 몇 정치인이 공천에서 나쁜 평가를 받자 ‘진중권의 데스노트’(살생부)에 이름이 오르면 곤란하다는 말이 나돌았다. © 뉴스1
지난해 21대 총선을 앞두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로부터 비판을 받은 몇 몇 정치인이 공천에서 나쁜 평가를 받자 ‘진중권의 데스노트’(살생부)에 이름이 오르면 곤란하다는 말이 나돌았다. © 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데스노트’에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 이름이 올라갔다.

진 전 교수는 14일 “이준석을 비롯한 국민의힘 내부의 안티페미니즘 정서에 대해서 한번 정리가 필요하다”며 “다음 주 칼럼에서 한 번 다루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그런 스탠스로는 망하기 딱 좋다”며 왜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이 ‘안티페미’를 강조하고 나서는 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굳이 망하겠다면 말릴 수 없다”며 “한번 화끈하게 붙어보자”라는 말로 이 전 최고위원을 시원하게 두들겨 패 주겠다고 경고했다.

그동안 이 전 최고위원은 ‘남녀평등’이 아닌 ‘여성위선주의’에 애꿎은 2030 남성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페미니즘을 위한 페미니즘’, ‘페미니즘 강요’를 반대한다고 외쳐 왔다.

그 연장선에서 채식주의 역시 강요하면 안 될 성질의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이 전 최고위원 주장에 대해 진 전 교수는 “마치 아버지로부터 곧장 어른 남성으로 태어난 것으로 아는 듯하다”는 등 일종의 차별이자 혐오라는 취지로 여러 차례 비판을 한 바 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21대 총선을 앞두고 ‘막말, 억지를 부리는 보수정치인을 공천시키면 안된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실제 진 전 교수의 공격을 받은 몇몇 정치인이 공천에서 탈락, 정가에서 ‘진중권의 데스노트’라는 말이 유행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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