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朴, 마포을 사전투표 이겨”…선관위 “사실과 달라”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4-13 18:05수정 2021-04-1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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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 동아일보 DB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7 재보선 서울 마포을 사전투표에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이겼다고 주장하자, 마포구선거관리위원회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지역구인 마포을 사전투표를 분석했다며 “(마포을) 사전투표는 박영선이 5.00%p 이겼고 총합은 박영선이 8.46%p 졌다. 사전투표는 적극적 지지층이 적극적으로 투표한다는 것을 가정해보면 더 적극적으로 개혁을 해야 한다는 표심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어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 민생개혁 등 개혁은 자전거 페달과 같아서 멈추면 계속 밟지 않으면 넘어지고 쓰러져서 전진할 수가 없다”며 “‘180석이나 줬는데 지금 뭐하고 있냐’에 적극 응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피드하게 더 개혁해”라고 말했다.

마포을은 서강동, 서교동, 합정동, 망원1·2동, 연남동, 성산1·2동, 상암동으로 구성된다. 정 의원은 이 지역 사전투표에서 박 전 장관이 오 시장을 앞섰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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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선관위에 따르면 정 의원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사전투표는 유권자가 자신의 주소지에서 투표하는 관내사전투표와 주소지와 다른 지역에서 투표하는 관외사전투표가 있다. 관외사전투표의 경우 구별로 일괄 집계돼 동별 득표는 따로 집계되지 않는다. 마포을에만 해당하는 사전투표 결과를 알 수 없는 것이다.

마포구 선관위는 13일 본지에 “관외사전투표의 경우 동별 집계가 안 돼 (정 의원 지역구인) 마포을만 따로 알 수는 없다”며 “관내사전투표를 사전투표 전체로 통칭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마포구 관외사전투표는 오 시장이 5845표, 박 전 장관이 5338표를 얻어 오히려 오 시장이 박 전 장관을 앞섰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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