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이번주 丁총리-洪부총리 교체… 정무수석 등 靑 참모진도 바꿀 듯

박효목 기자 입력 2021-04-12 03:00수정 2021-04-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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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충격 속 국정-인적쇄신 속도
丁 13일 귀국… 16일 개각 가능성
국토-고용 등 경제장관도 교체 전망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 중 내각과 청와대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내각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물러나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경제 관련 부처 장관들도 대거 인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재성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 등 일부 청와대 참모진도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

인적 쇄신이 내각은 물론 청와대까지 번진 것은 4·7 재·보궐선거 참패의 후유증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다. 청와대는 개각과 참모진 교체를 통해 민심을 수습하고 국정 쇄신의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11일 “문 대통령이 재·보선 결과에 대해 엄중하게 느끼고 있는 만큼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이란으로 출국한 정 총리는 13일 귀국 뒤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하고, 문 대통령은 이에 맞춰 16일경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국회 대정부질문(19∼21일)이 정 총리를 포함한 개각 시점의 최종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 사령탑인 홍 부총리도 2년 4개월여 만에 교체 쪽으로 기울었다. 여권 관계자는 “국정 쇄신을 위해 경제팀을 전면 교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후임에 대한 인사 검증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했다. 경제팀 교체는 이번 선거에서 표출된 부동산 민심에 대한 수습 성격도 담겼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으로 시한부 유임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등 장기간 근무한 경제 부처 장관들도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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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도 인적 쇄신 대상에 포함됐다. 더불어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선거 참패 등의 이유로 최 수석이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후임 물색 작업도 시작됐다”고 전했다. 후임으로는 민주당 이철희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여기에 2년가량 근무한 김외숙 인사수석과 이미 사표를 낸 김영식 법무비서관도 교체 대상으로 꼽힌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 동시 교체를 통해 레임덕(임기 말 권력 누수 현상) 논란 등을 차단하고 정책 성과 도출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라고 했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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