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대책-주4일 근무제 공방
6, 7일 여론조사로 후보 결정

두 후보의 단일화는 현역 국회의원인 조 후보의 거취를 감안해 공직자 사퇴 시한인 8일 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는 후보등록 마감일인 18일까지 단일화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열린 두 후보의 단일화 토론에선 부동산 공약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박 후보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를 상장해 주식 수익으로 주택을 공급한다는 조 후보의 공약에 대해 “SH의 적자가 계속될 텐데 그렇게 되면 시장이 역할을 하기 힘들어진다”고 지적했다. 조 후보는 “(박 후보 공약대로) 주택 30만 채를 공급해도 서울 무주택 가구가 200만, 경기도 대기 숫자가 200만이라 열에 하나도 돌아가지 않는다”고 맞섰다.
박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여야 후보 단일화 뒤 여야 일대일 구도로 갈 경우에 대해 “녹록지 않지만 해볼 만하다”며 “여론조사 기관에서 박영선 효과라는 단어를 쓰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고 상승 추세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후보는 이날 판사 출신 이수진 의원과 천준호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대변인과 수행실장에는 각각 고민정 강선우 의원을 임명하는 등 현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캠프 진용을 꾸렸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김순덕의 도발]미안하지만 文보유국과 비교되는 미얀마
“이재용, 정부에 화이자 회장 연결해줘 협상 실마리”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공감의 힘[벗드갈의 한국 블로그]
오세훈 ‘박원순 장례식 책임자’ 문책인사에…시의회, 이례적 “유감”
오죽하면 1249쪽을 통째로 넘겼을까[오늘과 내일/김승련]
[단독]檢, 공수처 ‘허위 보도자료’ 의혹 본격 수사
Copyright by dong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