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단일화 시동… 박영선-조정훈 첫 토론

허동준 기자 입력 2021-03-05 03:00수정 2021-03-05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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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보선]
부동산대책-주4일 근무제 공방
6, 7일 여론조사로 후보 결정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왼쪽)와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가 4일 서울 충무로 MBN에서 열린 단일화 TV 토론에 앞서 주먹을 맞대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가 범여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토론회를 4일 개최하면서 여권의 단일화 작업이 본격 시작됐다.

두 후보의 단일화는 현역 국회의원인 조 후보의 거취를 감안해 공직자 사퇴 시한인 8일 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는 후보등록 마감일인 18일까지 단일화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열린 두 후보의 단일화 토론에선 부동산 공약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박 후보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를 상장해 주식 수익으로 주택을 공급한다는 조 후보의 공약에 대해 “SH의 적자가 계속될 텐데 그렇게 되면 시장이 역할을 하기 힘들어진다”고 지적했다. 조 후보는 “(박 후보 공약대로) 주택 30만 채를 공급해도 서울 무주택 가구가 200만, 경기도 대기 숫자가 200만이라 열에 하나도 돌아가지 않는다”고 맞섰다.

두 후보는 조 후보가 공약한 ‘주 4일 근무제’에 대해선 큰 틀에서는 공감했지만 실행방안에 대해선 의견이 갈렸다. 조 후보가 “서울시에 주 4일제 서비스센터를 도입해 민간에 제도 도입을 위한 컨설팅을 할 것”이라고 하자, 박 후보는 “시장의 원리에 따르는 게 맞지 굳이 지원센터를 만드는 것은 과한 게 아니냐”며 맞받았다. 두 후보의 승부는 6, 7일 이틀간 진행되는 여론조사로 결정되며, 두 후보의 단일화가 마무리되면 김 후보와의 단일화 작업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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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여야 후보 단일화 뒤 여야 일대일 구도로 갈 경우에 대해 “녹록지 않지만 해볼 만하다”며 “여론조사 기관에서 박영선 효과라는 단어를 쓰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고 상승 추세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후보는 이날 판사 출신 이수진 의원과 천준호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대변인과 수행실장에는 각각 고민정 강선우 의원을 임명하는 등 현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캠프 진용을 꾸렸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여권#단일화#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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