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野 단일화 후보, 누가 와도 쉽지 않은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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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2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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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분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분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선출된 박영선 후보가 야권 후보들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박 후보는 2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야권 단일화 후보가) 어느 분이 되든 다 장단점이 있다. 특별히 이분이 쉽다, 어렵다 구별하긴 힘들 것 같다. 이번 주 안으로 대략 윤곽이 나오기 때문에 그때부터 잘 생각해서 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원과 시민께선 본선 경쟁력이 있고, 결승에 나가서 반드시 필승할 사람에 대한 무게를 많이 두셨다고 생각한다. 그간 국회의원으로서의 추진력과 성과, 장관으로서의 행정력과 성과 등에 대해 많은 신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이날 박 후보는 ‘야권 상대 후보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얘기냐’는 질문에 “꼭 그렇지는 않다. 밤새 생각해 봤는데 어느 분이 되든 다 장단점이 있다. 모두 쉽지 않은 상대”라고 답했다. 상대에 따른 선거 전략에 대해서는 “이번 주 안으로 할 생각”이라 덧붙였다.

앞서 박 후보는 1일 열린 서울시장 후보 경선 당선자 발표대회에서 69.56%의 득표율로 우상호 의원(30.44%)을 제치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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