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나라는 주이스라엘 대사관을 경제 중심지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했거나 이전에 관심을 보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스라엘은 1967년 3차 중동전쟁 당시 팔레스타인이 관할하던 동예루살렘을 점령한 후 예루살렘 전체를 수도로 선포했다. 유엔과 국제사회가 이를 인정하지 않았음에도 우호 국가로 하여금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라고 설득해왔다. 이 중 체코 정부는 이미 소량의 백신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정부도 조만간 각각 5000회 분량의 백신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최근 코로나19 백신을 주요 외교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AP통신은 2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에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을 비밀리에 대신 사주기로 하고 시리아에서 체포된 이스라엘인 2명과 이스라엘에 구금된 시리아인 2명을 맞교환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이스라엘은 전 국민 930만 명 중 446만 명의 백신 접종을 마쳤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에 백신 접종 데이터를 넘겨주는 조건으로 지난해 11월 800만 회분 계약을 맺고 한 달 후부터 백신 물량을 빠르게 공급받은 덕분이다.
카이로=임현석 특파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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