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경 의원 ‘선수 폭행’ 청원글에 “악의적인 허위 사실”

박태근 기자 입력 2021-02-24 16:28수정 2021-02-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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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선수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감독 시절 선수를 폭행했다는 내용의 청원 글에 대해 24일 “악의적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임 의원은 올림픽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지난 20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국가대표 출신인 여권 여성 현직 국회의원이 모 시청 구기종목 감독으로 재직할 때 선수를 폭행해 심각한 상처를 남긴 일이 있었다”는 글이 올라와 파문이 일었다.

청원인은 “당시 협회 차원에서 대질심문과 사진자료 확인까지 마쳤지만 언론보도는 안됐다”며 “모 실업팀 주전으로 활동 중인 선수는 여전히 아픈 기억을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으리라 사료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배구계에서 촉발된 폭행 미투로 인해 현직 국회의원의 과거 또한 투명하게 검정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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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주장글이 확산되자 임 의원 측은 입장문을 내고 “기재된 내용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작성자도 폭행의 당사자라는 본인이 아닌 제3자의 글”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원 내용이) 사실이고 징계를 받았다면 상위단체인 대한체육회에 결과 보고가 되고 징계정보시스템에 등록된다. 대한체육회에 확인한 결과, 해당 내용에 대해 대한핸드볼협회로부터 보고된 것이 전혀 없다”고 했다.

또 “만약 폭로 내용이 대한체육회로 보고됐다면 2018년 대한체육회 이사 선임도 불가했을 것”이라며 “임 의원은 체육계의 폭력 등 사건에 대해 가장 많은 입법 개정 실적을 내고 있고 대책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성과들이 악의적인 허위 사실에 가려지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임오경 의원실 입장문 전문.
임오경 의원실에서 청와대 국민청원 관련 설명드립니다.

[본 청원의 정당성]
청와대 청원란에는 본 청원이 검색되지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 확인 결과, 현재 본 청원은 동의수 1인이며 작성자가 링크도 돌리지 않아 추가 동의가 없는 상황입니다.

즉, 작성자가 본인이 올린 글을 캡쳐만 해서 SNS등에 배포하고 정작 후속조치 하지 않은 것입니다.

청와대는 100명 이상 청원동의가 있어야 공개를 하고, 사실여부를 판단하게 되는데 100명이상 청원시 내용이 공개된다는 것은 작성자가 글을 쓰면 본인의 창에 링크와 함께 안내가 나가기 때문에 모를 리가 없습니다.
악의적 청원으로 보입니다.

[내용상 사실관계]
기재된 내용들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작성자도 폭행의 당사자라는 본인이 아닌 제3자의 글입니다.

사실이여서 징계를 받았다면 상위단체인 대한체육회에 결과 보고가 되고 징계정보시스템에 등록되는데, 대한체육회 확인 결과 이러한 내용에 대해는 그러한 내용에 대해 핸드볼 협회로부터 보고된 것이 전혀 없다고 합니다.(대한체육회 오늘 오전 확인)직접 문의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또한 그러한 내용이 있어 대한체육회에 보고가 되었다면 임오경 의원의 2018년 대한체육회 이사 선임에 결격사유가 되어 이사선임이 불가했을 것입니다.

[맺음말]
임오경 의원은 체육계의 폭력 등 사건에 대해 가장 많은 입법 개정 실적을 내고 있고 대책마련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과 성과들이 악의적인 허위 사실에 가려지지 않길 바라면서 언론분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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