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이건희, 놀라운 업적…초일류 삼성의 제2창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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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26일 15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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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 대해 “2세 경영인으로서 정말 놀라운 업적을 남긴 분”이라며 “글로벌 초일류 삼성의 제2창업자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15분경 이 회장 빈소를 찾아 약 20분간 조문을 마친 후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고인을 평가했다.

정 총리는 “(이 회장은) 반도체를 비롯해 여러 제품에 있어서 대한민국 경제계 위상을 높였고, 실질적으로 국가의 부를 만드는데, 많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기여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분의 타계에 대해서 조의를 표하고 그분의 업적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 갖는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과거 이 회장과의 인연을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 회장님이 장애인 체육회 회장을 하셨는데, 그때 저는 장애인 사격연맹 회장을 했다. 당시 뵌 적이 있다”며 “사적으로는 접촉 없었지만 공적으로는 접촉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 회장이) 결단력이 있고 추진력이 있어서 오늘의 글로벌 초일류 삼성이 만들어졌다. 그래서 반도체 신화가 가능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전날 오전 별세한 이 회장의 빈소에는 정·재계 인사들의 추모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8일이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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