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김봉현 사기꾼 맞다…옥중 서신, 판사·검사가 밝혀내야”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20일 10시 20분


코멘트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뉴스1 © News1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뉴스1 © News1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20일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서신’까지 종합할 때 “김봉현의 위증, 조선일보의 가짜뉴스, 검찰의 음모까지 총체적으로 검찰 게이트”라고 밝혔다.

강 전 수석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김봉현씨에 대해 강 수석이 질 나쁜 사기꾼이라고 했다가 옥중 편지가 나왔다. 질 나쁜 사기꾼이 쓴 편지는 신뢰할 수 있는 내용인가 라고 이야기하는 쪽이 있다’라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강 전 수석은 “여전히 저는 김봉현씨에 대해서는 금융사기 범죄인이다, 그가 한 법정 발언이든 옥중에서 쓴 글이든 이것에 대해서 판단은 최종적으로 법정에서 판사가 해야 될 문제 또는 검사가 수사로 증명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는 건)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단지 그동안에는 김봉현의 위증, 조선일보의 가짜뉴스만으로는 이 상황이 해석이 안 됐는데, 이 옥중 서신 입장문을 통해서 보니 검사들과 술을 먹고 검사와 김봉현의 변호사가 뭔가 서로 딜(deal)을 하는 장면들이 나온 것을 보면서 ‘아, 조금 의혹이 풀린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김봉현씨는 그렇게 이강세씨(전 스타모빌리티 대표)가 (나에게) 돈을 안 줬다고 함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배달사고 없을 거다’ ‘확실히 줬을 거다’라는 말을 반복하고 있는지가 이제야 그려진다”라며 “결국 뭔가의 음모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전 수석은 일부 야당 의원이 김 전 회장의 옥중편지에 대해 “잘 짜인 시나리오 냄새가 진동을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 우리 여당, 또는 우리 쪽에서 범죄와 사기꾼하고 어떤 시나리오를 짤 이유가 없다”라며 “오히려 금융사기 사건으로 경제사범으로 조사를 잘하면 될 문제고 피해자들 구제를 위해 노력하면 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강세 즉, 관련된 범죄인이거나 그들을 이용해 정국을 ‘대정부 투쟁’으로 이끌어가거나, 권력 게이트로 몰아가고자 하는 의도를 갖고 있는 사람이 음모나 시나리오를 만들지 우리 정부나 여당이 이걸 만들어야 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