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 류호정 의원에 “어이”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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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 인사 의혹 제기하자 답변
류 “국민 대표에게…” 최 “허위라 한것”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가 정의당 류호정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면서 “어이”라고 불러 논란이 일고 있다. 류 의원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항의하자 최 대표 측은 “(어이가 아니라) 허위라고 한 것”이라고 해명해 논란을 더 키웠다.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류호정 정의당 의원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0.10.19/뉴스1 © News1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류호정 정의당 의원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0.10.19/뉴스1 © News1


최 대표는 19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류 의원이 공용홈쇼핑 마케팅 본부장의 경력증명서가 허위로 기재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허위 진술로, 어이, 허위 기재라고 판단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한국무역보험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0.10.13/뉴스1 © News1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한국무역보험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0.10.13/뉴스1 © News1


이에 류 의원이 “어이?”라고 반문한 뒤 다시 질문을 이어갔다. 이후 추가 질의시간에 류 의원은 “순간 저도 ‘어이?’라고 되물었는데 그때 ‘사장님 친구도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그냥 ‘허위’라고 했던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며 “만약 오해가 있었다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국민의 대표로 이 자리에 와 있다. 존중하는 태도로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영홈쇼핑 측은 해명자료를 통해 “‘어이’ 발언은 호칭이 아니라 감탄조사와 같은 혼잣말 표현”이라고 밝혔다.

제일기획 광고국장 등을 거친 최 대표는 문재인 대선 캠프에서 홍보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선거 슬로건 ‘사람이 먼저다’를 만들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류호정#국회 국정감사#최창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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