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장보기 나선 文대통령 내외…제수용품 30만원치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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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29일 1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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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추석 명절을 앞둔 29일 서울 서대문구의 인왕시장을 찾아 장을 보던 중 한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 명절을 앞둔 29일 서울 서대문구의 인왕시장을 찾아 장을 보던 중 한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9일 재래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추석 차례상을 위한 제수용품을 구매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10분 동안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인왕시장과 유진상가 1층 청과물 시장을 방문했다. 이곳은 문 대통령이 취임 전 홍은동 자택에서 지낼 당시 김 여사와 자주 가던 곳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 내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재래시장을 찾았다.

문 대통령 내외가 먼저 들른 곳은 청과물 시장이다. 이곳에서 상인들을 격려하고 과일을 구매했다. 결제는 온누리상품권으로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장바구니 카트를 직접 끌며 인왕시장 곳곳을 둘러봤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추산한 올해 추석 4인기준 재래시장 차례상 비용은 25만1442원이다. 문 대통령 내외는 시장에서 29만9000원어치를 구입했다. 품목은 △귤 △거봉 △사과 △밤 △쪽파 △새우 △민어 △쇠고기 △당근 △시금치 △떡 △마늘 △무 등으로 실제 차례상에 올릴 제수용품이다. 장보기를 마친 후에는 인왕시장의 한 식당에서 냉면으로 오찬을 했다.

강 대변인은 “인왕시장 방문은 인원을 최소화하라는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제1부속비서관과 의전비서관 등 제한된 인원만 수행했다”며 “문 대통령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국민께 이동 자제를 당부한 만큼 청와대 관저에 머물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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