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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신원식 “국방부 민원 전화 ‘여자 목소리’…이름은 秋 남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9-16 18:19
2020년 9월 16일 18시 19분
입력
2020-09-16 14:45
2020년 9월 16일 14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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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 뉴시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 씨의 군 복무 당시 국방부 민원실에 휴가 연장을 문의한 사람은 ‘여성’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어제 검찰이 군을 압수수색을 해서 (민원전화의) 녹취파일을 가지고 갔다고 하는데, 그와 관련한 중요 제보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제보자에 대해서는 밝히기는 어렵다고 했다.
신 의원은 “서 씨 휴가 연장과 관련해 문의든 부탁이든 어떤 여자분의 전화가 왔었다고 한다”며 “신상기록을 해야 해 이름을 얘기했는데 확인해 보니 추 장관의 남편으로 기재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목소리는 여자분이었다고 한다”고 강조하며 “당시 (전화를) 받은 사람은 남자 이름인지, 여자 이름인지 잘 몰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검찰에서 조사하겠지만, 장관 후보자도 내용을 잘 확인하고 이번 기회에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고 서 후보자는 “알겠다”고 답했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0.9.16/뉴스1
서 씨 측 변호인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마치 추 장관이 직접 전화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부추기는 악의적 주장이 아닐 수 없다”며 “신 의원의 발언은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이용한 비겁한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장관과 남편 중 누가 (국방부 민원) 전화를 했냐’는 질의에 “저는 전화를 하지 않았다”며 “남편에게 (민원 전화 여부를) 물어볼 형편이 못 된다. 저와 남편은 주말부부”라고 답한 바 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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