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가 다른 김정숙 여사” 與 노웅래 뜨거운 영부인 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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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13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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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수해 현장 방문 사진에 “베스트드레서” 등의 해시태그를 달며 찬사하는 글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노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여사가 목에 수건을 두르고 고무장갑을 낀 사진을 올리면서 “영부인이 왜 거기서 나와? 오늘 김정숙 여사가 강원도 철원의 폭우 피해 현장을 비공개로 방문해 수해 복구 봉사에 나온 것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수해 봉사 패션! 클래스가 다르네요!”라고 찬사를 보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하이힐 패션 사진을 나란히 올려 비교하기도 했다.

해시태그로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후보 #기호6번 #문재인정부성공 #정권재창출 #무한책임 #일편당심 #힘내라_대한민국 #김정숙여사 #베스트드레서 #멜라니아영부인 #비야_이제_그만 등을 달았다.

노 의원은 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9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다.

노 의원의 게시물에는 “우리 영부인 최고예요. 존경합니다”, “수재민을 진짜 도우러 가셨네요”, “고맙습니다. 응원합니다”등의 댓글이 달렸다.

반면 “보좌진이 몇 명이나 붙었을까”라는 비판적인 댓글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노웅래 씨 아마도 다음 비서실장 아니면 김정숙 씨 수행비서관 자리 나오지 않을까?”라고 비꼬기도 했다.

미래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최고위원 선거가 급하긴 급한 모양”이라며 “평소 친문과 달리 온건하고 합리적인 분인데, 저렇게까지 친문 극성당원들 환심을 사야 하는 거 보니 안타깝다”라고 꼬집었다.

앞서 이날 청와대는 “문의가 많아 알려드린다”며 김 여사의 봉사활동 사진을 언론에 배포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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