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의사 집단 휴진, 국민 동의 얻기 어렵다” 자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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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13일 1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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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2일 집중호우 피해지역인 전북 남원시 하도마을을 찾아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2020.8.12/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2일 집중호우 피해지역인 전북 남원시 하도마을을 찾아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2020.8.12/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은 집단휴진을 예고한 대한의사협회를 향해 “국민의 동의를 얻기 어렵다”면서 집단행동 자제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공의료 강화와 지역별 의료 격차 완화를 위해서는 의료인력의 중장기적 확대가 불가피하다”면서 “코로나19에 대처하며 국민들께서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의 몫을 공공성이 높은 전공에 우선 배분할 계획이며 늘어난 의료 인력은 국가방역체계와 공공의료시스템 강화에 집중 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의사협회가 그에 반대해 정부와의 대화도 거부하며 집단휴진한다는 것은 국민의 동의를 얻기 어렵다”며 “의사협회는 집단행동을 자제하고 대화에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의협은 지난 1일 ▲의과대학 정원 확대 철회 ▲공공의대 설립 철회 ▲한방 첩약 급여 시범사업 철회 ▲비대면 진료 육성 정책 중단 ▲협의체 구성 등을 정부에 요구하며 이를 12일 낮 12시까지 수용하지 않을 경우 14일 전국 의사 총파업을 단행을 예고했다.

정부는 이가운데 우선 협의체 요구에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 지난 5일 복지부 차관과 의협 회장이 참여하는 ‘보건의료발전협의체’ 구성을 의협에 역제안했다.

그러나 의협은 요구 사항이 수용되지 않았다며 오는 14일 집단휴진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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